경마 – 한국 월드컵 카니발에서 명예회복에 나서는 행복왕자

경주마 행복왕자는 2021년 12월 그룹1 그랑프리 경주에서 경쟁마 터치스타맨을 3마신 차로 제친 뒤 우승하며 한국 경마계의 스타로 칭송받았다. 그는 그 외에도 9번의 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6번의 경주에서 2위를 기록하며 사실상 한국 경마계를 평정했다.

그러나, 행복왕자는 지난 그랑프리 우승 이후로 7번의 경주에서 단 한 번의 우승과 두 번의 2위 입상에 그쳤고, 지난 일요일에 있었던 타이틀 방어전에서 16마리의 주자 중 14위를 기록하며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이후 행복왕자는 명예회복을 위해 새로운 도전을 찾아 나섰고, 내년 1월 6일 아랍에미리트의 메이단(Meydan) 경마장에서 열리는 월드컵 카니발 경주(World Cup Carnival)에 출주를 등록하며 재기를 노리고 있다.

그곳에서 행복왕자는 같은 한국 출신의 경주마 킹오브더매치와 만날 예정이며, 지난 10월에 열린 그룹2 KRA컵 클래식에서 우승마 라온더파이터의 뒤를 이어 둘은 각각 4위와 2위를 기록한 것은 주목할만하다.

한국에서 훈련받은 이 둘은 그 월드컵 카니발에서 16개국에서 원정 온 약 150마리의 주자들을 상대로 상금인 750만 달러 중 일부를 노린다. 추가로 이 기간 중 주요 경주로 꼽히는 3월 26일 두바이 월드컵 단일 경주 총상금은 3,050만 달러의 어마어마한 액수를 자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