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트리그래머의 우승을 이끈 프랭키 데토리 기수

프랭키 데토리(Frankie Dettori) 기수가 두바이 월드컵(Dubai World Cup) 우승마 컨트리그래머(Country Gammer)와 함께 산타 아니타 경주 승리를 쟁취하며 미국 활동을 화려하게 시작할 수 있었다.

최근 52세 기수 프랭키 데토리는 2023년에 은퇴할 것이라고 발표했고, 은퇴 소식이 매체에 알려진 뒤 첫 경주였던 지난 월요일 컨트리그래머와 또다시 경주로를 뜨겁게 달궜다.

그레이드2 샌 안토니오 스테이크스(San Antonio Stakes) 경주에서 4.5마신 차로 1위를 기록한 5세마 컨트리그래머는 지난 3월에도 우승을 차지해 눈길을 끌었던 바 있다.

우승 직후 데토리는 인터뷰에서 “밥 조교사도 꽤 자신감이 있었다. 컨트리그래머는 터프한 말이고, 힘든 경주도 소화할 수 있는 튼튼한 폐를 가졌다. 그가 복귀전에서 다시 멋지게 승리했다. 잘 질주해 준 그가 자랑스러울 뿐”이라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한편, 밥 배퍼트(Bob Baffert) 조교사는 은퇴 전 10주간의 활동을 시작한 데토리와 재회할 수 있게 되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밥 배퍼트는 “프랭키 데토리 덕분에 정말 행복하다. 그보다 더 뛰어난 기수는 아마 없을 것이다. 그의 마지막 해에 내 경주마들을 맡길 수 있어서 행운이라고 생각한다. 경마장에 가득 찬 관중들을 보고 깜짝 놀랐고, 오늘이 마치 브리더스 컵(Breeders’ Cup) 경주 날인 것처럼 느껴진다”라고 감격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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