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리 리 조교사 “취소된 경주들 재조정 돼야”

케리 리(Kerry Lee) 조교사가 영국 경마 협회(BHA) 측에 경주 일정 조정 과정을 재평가할 것을 요구했다.

경주 취소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영국 경마 협회 측은 그레이드1 롱 워크 허들(Long Walk Hurdle)과 클라렌스 하우스 체이스(Clarence House Chase) 경주를 켐튼과 첼트넘 경마장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일정을 다시 조율했다.

하지만 이에 리 조교사는 페이즐리파크(Paisley Park)나 에디터듀가이트(Editeur Du Gite)와 같은 레이팅 100의 그레이드1 말들에게 적합한 경주를 찾기 어려울 수 있다고 지적했으며, 일부가 아닌 취소된 다른 경주들도 다시 개최될 수 있도록 촉구했다.

앞서 케리 리 조교사는 인터뷰에서 “일부 경주들만 재조정되면 안 된다. 이러한 문제는 충분히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녀는 소수의 경주만 일정을 재조정하는 것에 대해 “솔직히 말해서 나는 전적으로 동의하지 않는다. 말들이 출주할 수 있는 곳이 거의 없을 수도 있다. 아직도 조교사로서 변수가 많은 상황들이 어렵다. 조교사는 말들을 올바른 트랙과 적절한 거리의 경주에 출주시킬 의무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리는 “예측 불가한 일들로 인해 말들이 원래 목표로 했던 경주들 출전이 좌절된 것은 물론 또한 대체 선택지는 궁극적 목표와 전혀 다른 경주가 될 수도 있다”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리 조교사는 문제점을 강조하기 위해 자신이 훈련한 데스티니드투샤인(Destined To Shine)과 타운파크스(Town Parks)를 예시로 들었는데, 앞서 타운파크스는 지난 주말 경주 취소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게 됐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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